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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유증상자 첫 양성 판정 등 부산 2명 추가 확진

입력 2020-03-01 14:47

보건당국, 신천지 검사 속도…추가 확진 가능성 배제 못 해
온천교회 최초 감염 경로 규명 주력…신천지 연관성도 조사
학원서 감염 여고생 접촉 급우 등 격리…수영초유치원 추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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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신천지 검사 속도…추가 확진 가능성 배제 못 해
온천교회 최초 감염 경로 규명 주력…신천지 연관성도 조사
학원서 감염 여고생 접촉 급우 등 격리…수영초유치원 추가 없어

밤새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

그중 1명은 신천지 유증상자 204명 중 첫 확진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밤새 확진자가 2명 추가 확인돼 부산지역 확진자가 76명으로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29일 하루에만 942건의 의심환자 검사를 진행했고, 현재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2천374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추가 확진자 2명 중 1명인 76번 환자인 38세 여성(사하구)은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 1만6천838명에 대한 부산시 전수 조사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고 답한 257명 중 한 명이다.

이 여성은 신천지 유증상자 교인 중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산에서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 4명을 포함해 5명이 됐다.

신천지 유증상자 257명 중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 확진 가능성도 있다.

시는 신천지 교인 명단 신뢰성 논란과 관련 신천지 부산 교단으로부터 받은 1만6천45명 교인 명단과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로부터 받은 교인 명단을 비교한 결과 645명이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천지 부산 교단으로부터 받은 명단을 중대본에 보내 전국 신천지 교인 명단과 대조토록 하는 한편 신천지가 제출한 명단 신뢰성에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는 만큼 중앙정부에 신천지 과천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신천지 교인 외 이날 부산지역 추가 확진자 1명은 57세 남성(부산진구)으로 대구에 직장을 두고 있으며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54번 환자인 학원 원장과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70번 확진 18세 여고생이 소속된 부산 중앙여고 급우와 교사 등 44명이 자가 격리됐다.

전날까지 5명의 확진자가 나온 수영초 병설유치원 아동과 관련자 중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는 무려 30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온천교회에 최초 감염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온천교회로부터 넘겨받은 명단과 중앙재난대책본부로부터 받은 1만6천여명 신천지 교인 명단을 대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두 명단 사이 동일인이 나오면 온천교회 집단감염 원인 조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부산시는 보고 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부산시 발표(76명)와 달리 부산 확진자 수를 81명으로 발표했는데 부산시는 거주지를, 중대본은 부산 소재 병원이나 보건소 검사자를 각각 기준으로 집계해 확진자 수가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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