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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신천지 신도·교육생 유증상자 82명 진단 검사서 '음성'

입력 2020-03-01 13:43

연락 안 된 신도 소재 경찰에 확인 의뢰…확진자와 접촉자는 1천2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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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안 된 신도 소재 경찰에 확인 의뢰…확진자와 접촉자는 1천250명

충북도는 신천지 교회 신도·교육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82명이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넘겨받은 명단을 토대로 도내 신천지 관련자(신도 7천845명, 교육생 1천859명) 9천704명 중 지난달 28일 8천899명, 29일 9천138명과 연락, 96명의 유증상자에 대한 검체검사를 했다.

이 중 8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4명의 검사 결과도 이날 나올 예정이다.

충북도는 증상이 경미한 신도·교육생 38명, 가족 16명에 대해 가까운 선별진료소 방문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도는 신도·교육생들에게 증상이 있을 경우 자가격리 후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하라고 안내했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가족을 포함, 하루 2회씩 14일간 증상 발현 여부를 지속해 추적 관리한다.

전화 통화가 되지 않는 신도·교육생에 대해서는 경찰에 소재 확인을 의뢰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도내 신천지 교육생 명단에는 연락처가 없는 인원이 많았는데 경찰의 협조를 받아 이들의 연락처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생 연락처가 추가로 확보됨에 따라 오늘부터 모니터링이 가능한 인원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증평 육군부대 30대 장교(지난달 20일), 청주 30대 부부(〃 22일), 경기 이천 확진자와 접촉한 음성 50대 주민(〃 25일), 충주 어린이집 30대 교사(〃 25일), 청주 모 콜센터 20대 여직원(〃 25일), 충주 30대 전업주부(〃 26일), 청주 공군부대 20대 A하사(〃 27일), 충주 40대 학교 직원(〃 27일), 청주 공군부대 20대 B하사(〃 27일), 청주 20대 병원 직원(〃 29일)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1천250명을 관리하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89명 증가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충남 천안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같은 달 24∼26일 청주의 목욕탕 등 10여곳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 날인 28일부터 코로나19 증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청주시와 방역 당국은 A씨가 27일 접촉한 시민을 파악하기로 했다.

A씨는 27일 이후 청주를 방문하지 않았다.

감염병 방역 관련 지침에는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증상이 나타난 하루 전부터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 격리하도록 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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