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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약국서 마스크 수급 점검…코로나19에 선거운동 '자중'

입력 2020-02-27 13:31

"현장 말씀 반영해 시책 개선"…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만5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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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말씀 반영해 시책 개선"…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만5천명 넘어

이낙연, 약국서 마스크 수급 점검…코로나19에 선거운동 '자중'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서울 종로에서의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코로나19 현안 해결에 집중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위원장은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종로의 약국 몇 곳에 들러 마스크 유통 실태를 파악했다"며 "현장의 말씀을 반영해 시책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부터 약국과 우체국, 농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1일 500만개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장의 약국 방문은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시행되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위원장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마스크가 풀린다는데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약국 현장도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방문하게 됐다"며 "현장 상황을 봤으니 내일 당정 회의 때 필요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4일 민주당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돼 정부·여당의 코로나19 대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25일에는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해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도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라 대면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비대면 선거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출·퇴근길 인사 등 길거리 선거운동이나 다수의 인파가 모이는 행사 참석은 중단했다. 대신 종로 주민들과 전화 통화나 극소수 인원만 참여하는 면담을 비공개 일정으로 소화하고 있다.

캠프 측은 종로 선거를 준비하며 만든 유튜브 채널 '이낙연TV'에도 종로 곳곳의 생활상이나 패널 대담 등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에 이마저도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이낙연TV에는 현재 이 위원장의 개국 인사,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 회의 발언, 고위 당정청 협의회 발언 등의 콘텐츠만 올라와 있다. 구독자 수는 첫 콘텐츠가 올라온 지난 23일 이후 1만5천700여명으로 늘었다.

이해찬 대표와 함께 민주당 선대위를 이끄는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미래선대위 회의를 열어 선대위 관계자들과 전체 공약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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