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낙연 전 총리와 황교안 대표는 오늘(18일)도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선거사무소로 지역구민들을 초청했습니다. 반면, 황 대표는 이 전 총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누볐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손을 소독하고 마스크까지 쓴 이낙연 전 총리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종로6가에 꾸린 선거사무소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 제가 매번 선거사무소에 들르기가 어렵기 때문에 요일과 시간을 정해서 들르기로 했습니다. 마음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전 총리는 앞으로도 일주일에 두 번 선거사무소 면담을 통해 유권자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전략입니다.
보수통합의 효과를 지역구까지 끌어오려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틀째 여의도와 종로를 오갔습니다.
종로에서는 이 전 총리가 이사한 교남동의 새 아파트 단지를 찾아 주민 민원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지금 '경희궁자이'에 사는 450여 명의 학생들이 짧게는 10분, 길게는 15분(을 등교에 쓰는데) 어린아이들에게 짧지 않은 거리입니다.]
종로구 최고 가격대 아파트 단지인 만큼 교육에 이어 세금 문제도 집중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종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대해 이 전 총리는 "정부의 대처를 믿는다"고 했고, 황 대표는 '우한 폐렴'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국민의 방역 협조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