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제주 서귀포시 황우치해변서 백골 발견

입력 2020-02-18 14: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제주 서귀포시 황우치해변서 백골 발견

제주 서귀포시 해안가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20분께 서귀포 안덕면 사계리 황우치 해안에서 약 300m 떨어진 지점에서 해안가 정화활동을 하던 학생들이 백골을 발견했다.

시신은 성인 키 크기의 전신 뼈 일부로 옷가지 등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신은 서귀포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은 인적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황우치해변이 침식하면서 땅에 묻혀있던 유해가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4·3 당시 황우치해변 인근 지서(경찰서) 수용소에 수용됐다가 행방불명된 주민들의 유해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너무 오래돼 육안으로는 아무것도 파악할 수 없는 상태"라며 "국과수 정밀 조사에서 신원 확인이 어렵고, 제주4·3 전후 시신으로 추정된다면 인류학적 감정까지 동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