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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4명, 치료 못 받고 연달아 사망…후베이성 2차 봉쇄

입력 2020-02-1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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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사이 100명 넘게 추가로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도 2000명가량 늘었습니다. 일가족 4명이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목숨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후베이성에서는 외출을 금지하는 '2차 봉쇄' 조치가 내려졌고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도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매체 차이신은 후베이성 영화제작소 주임 창카이와 그의 가족이 코로나19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아버지는 입원하지 못해 집에서 숨졌고 이달 초엔 어머니가, 최근엔 창카이와 누나가 잇따라 숨졌다는 것입니다.

창카이는 유서에서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병상을 구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후베이성에 '외출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성 단위로는 처음입니다.

공공장소를 폐쇄하고 방역 차량 이외의 일반 차량은 통행을 막는 2차 봉쇄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시진핑 주석에 대한 책임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시 주석이 지난달 7일 열린 당 중앙회의에서 초기 대처를 강조했다는 내용이 당 기관지에 공개되면섭니다.

그때 이미 심각성을 알면서도, 우한 봉쇄를 2주 이상 지난 뒤에야 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습니다.

양회는 해마다 3월 초에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입니다.

2003년 사스가 퍼졌을 당시에도 양회는 열렸습니다.

'양회'가 미뤄진다면 수십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홍콩에서는 확진자가 3명 늘어 총 60명이 됐습니다.

2주 동안 카지노 영업을 중단했던 마카오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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