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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세기 도쿄 도착, 오늘 중 자국민 태우고 출발

입력 2020-02-17 07:22 수정 2020-02-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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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어제(16일)도 감염자가 70명이나 추가로 나왔습니다. 미국이 일본에 급파한 전세기는 오늘 중으로 자국민들을 태우고 출발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도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도쿄의 하천을 오가는 소형 유람선의 탑승자 등 지역사회 감염자도 11명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김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 하네다 공항에 미국 정부가 급파한 전세기가 착륙합니다.

크루즈선에 타고 있던 미국인들을 태운 버스도 속속 공항에 도착합니다.

약 380명이 일본 자위대가 준비한 버스 20대에 나눠 타고 왔습니다.

전세기는 검역절차를 마치는 대로 출발해 캘리포니아주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내릴 예정입니다.

이들은 미국에서도 14일간 추가로 격리됩니다.

일본 크루즈선에선 어제 하루에만 감염자 70명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3700여 명 탑승자 중 10%에 가까운 35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입니다.

크루즈선 밖에서 벌어지는 일본 지역사회 감염도 심상치 않습니다.

도쿄 하천을 오가는 소형 유람선 탑승자 등 11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한 개인택시조합이 80명 규모로 연 선상 신년회에 참가한 택시기사와 그 가족, 유람선 종업원 등입니다.

당국이 파악한 밀접접촉자는 190여 명 정도인데, 감염 후에도 택시 영업을 한 기사들이 있어 실제 접촉자는 더 많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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