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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블룸버그 "힐러리 러닝메이트로 검토" 현실화 될까?

입력 2020-02-17 07:33 수정 2020-02-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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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계속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 억만장자인 블룸버그 전 시장입니다. 3월 초 경선부터 레이스에 뛰어들게 되는데요. 2016년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서 또 한번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화 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박현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지각 출마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초기 경선을 치르는 4개 주를 건너뛰고, 14개 주 경선이 한꺼번에 열리는 3월 3일 '슈퍼 화요일'을 노리고 있습니다.

급진 좌파 성향의 버니 샌더스 후보가 약진하고, 대세론 조 바이든 후보가 참패하자 블룸버그가 중도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합 주인 플로리다에서 최근 여론조사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16년 대통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캠프 내부 여론조사 결과 블룸버그와 힐러리의 조합이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됐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매체 드러지 리포트는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가 같은 주에 거주할 수 없다는 헌법 조항에 따라 블룸버그가 주소지를 뉴욕에서 콜로라도나 플로리다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측은 "경선과 토론에 집중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면서도 보도를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대선 후보를 지낸 힐러리가 부통령을 받아들일지, 두 사람의 조합이 본선에서 경쟁력을 높일지 미지수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이달 초 힐러리는 부통령직에 대한 질문에 "아마도 아닐 것"이라면서도 "나라를 섬기는 것을 믿기 때문에 절대 아니라고 절대 말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공화당은 블룸버그가 힐러리를 끌어들이지 않고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민주당이 얼마나 열세인지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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