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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전세기 도착, 140여명 탑승…'중국 국적' 가족 60여명

입력 2020-02-12 07:15 수정 2020-02-12 09:09

국방어학원서 2주간 격리, 의료진과 함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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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어학원서 2주간 격리, 의료진과 함께 생활


[앵커]

중국 우한에 있는 우리 교민과 이들의 중국인 가족을 태운 3차 전세기가 오늘(12일) 새벽 우한을 출발해서, 조금 전 6시 23분에 김포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당초 탑승 예상인원은 170여 명이었는데, 140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검역을 통과하지 못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서류 준비가 미흡했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당국의 검역까지 거쳐서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 한해, 경기도 이천의 시설에서 14일 격리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이천의 이 시설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불안감이 없지는 않지만 오늘 이들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입니다. 먼저 전세기가 도착한 김포공항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송승환 기자, 전세기는 정확하게 몇 시에 도착했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우한에서 들어온 우리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이 도착한 김포공항 전세기 전용 터미널인데요.

전세기는 조금 전 6시 23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해 이곳 터미널까지 이동을 마친 상태입니다.

[앵커]

전세기에 당초 170여 명이 탑승을 신청했는데, 탑승 인원이 줄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보다 30여 명 줄어든 140여 명이 탑승했고, 이중 중국 국적을 가진 우리 교민의 가족은 60여 명입니다.

이들은 여권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이 있어야 탑승할 수 있었는데요.

탑승 인원이 줄어든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탑승 절차는 5시간 정도 걸렸는데, 지난 1, 2차 전세기 때보다 2시간 정도 줄었습니다.

탑승 인원이 줄어든 만큼 검역 과정에서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포공항에 도착한 교민과 가족들은 경기도 이천으로 이동해서 격리 생활하게 되죠?

[기자]

경기 이천의 국방어학원에서 2주간 격리된 상태로 의료진과 생활하게 됩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출발할 때 두 차례 검역을 거친 뒤 한국 의료진이 한 번 더 건강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김포공항에 도착해서도 현재 별도의 대기공간에서 검역과 입국 절차, 세관 검사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후 대기 중인 버스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가 임시 생활시설로 갈 예정입니다.

단, 검역 단계에서 열이 나는 등 증상을 보이는 승객은 지역 거점 의료원으로 바로 이송됩니다.

[앵커]

정부가 4차 전세기를 투입할 계획도 있습니까?

[기자]

정부는 아직까지는 4차 전세기를 보낼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 차례 전세기를 투입해서 우한에서 빠져나온 교민은 약 780여 명인데요.

우한에는 사업 등을 이유로 떠나지 못하고 있는 100여 명의 교민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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