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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가 주목한 또다른 영화…차별 다룬 '조커' 2관왕

입력 2020-02-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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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가 주목한 또다른 영화…차별 다룬 '조커' 2관왕

[앵커]

모두가 '기생충'에 집중한 오늘 아카데미는 또 다른 이름도 불렀습니다. 남우 주연상은 영화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에게 돌아갔습니다. 시상식에선 세상의 차별에 맞선 여러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영화 '조커' >

우발적인 살인 후 화장실로 피한 조커는 갑자기 음악을 따라 움직입니다. 

원래는 조커가 칼을 숨기는 장면이었지만, 주연 배우 피닉스는 현장에서 음악감독의 음악을 듣고는 춤추는 장면으로 바꿨습니다. 

[조커의 힐두르 구드나도티르]

조커의 우울함을 음악으로 풀어낸 힐두르는 아카데미 음악상 역사에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오른 여성 음악감독이 됐습니다.

[힐두르 구드나도티르/음악감독 : 여성들, 소녀들, 엄마들, 딸들에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꼭 목소리를 내길 바랍니다.]

멸시받던 대상에서 저항의 아이콘으로 변해간 조커, 빨간 옷에 초록 머리, 흰 얼굴로 열연을 펼친 피닉스를 아카데미는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불러냈습니다. 

[호아킨 피닉스/배우 : 가장 큰 선물은 목소리 작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기회를 받은 겁니다.]
  
올해 아카데미는 가난한 사람들부터 여성까지, 소외된 곳의 목소리를 담은 영화들에 주목했습니다.   

BBC는 "기생충과 조커는 자본주의의 꼭대기에 있는 미국 한복판에서 빈부 격차를 말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화면제공 : AMPAS)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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