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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여객기, 동체착륙…90여명 대피 "사상자는 없어"

입력 2020-02-10 07:35 수정 2020-02-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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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과 관련한 민주당의 두 번째 경선이 곧 열린다는 소식을 지금 보셨는데 앞서 첫 경선에서는 좀 일이 있었습니다. 대선 방향을 미리 알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곳이고 하지만 두 세시간이면 나오는 결과가 시스템 문제로 한참 뒤에야 나온 것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말을 좀 들은 민주당에서 후속 대응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어떻게 바꾸겠다는 건가요?

[기자]

미국 아이오와는 주별 대선 경선의 첫 테이프를 코커스, 즉 당원대회로 끊으며 '대선 풍향계'를 자임해왔는데요.

그러나 이번엔 개표를 제대로 못해 신뢰성 문제를 일으키면서 망신을 당했습니다.

톰 페레스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이에 대해 CNN과 인터뷰에서 이번 아이오와주 '개표 참사'에 "나는 좌절했고 모두가 그런 것처럼 화가 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사이클에는 당원대회를 유지할 지, 아니면 예비선거인 프라이머리를 할지 논의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당원대회, 즉 코커스는 당원들이 직접 한자리에 모여 지지 후보를 밝히는 방식이고, 예비선거, 프라이머리는 비밀투표를 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페리스 위원장은 "프라이머리를 하려면 주 법을 통과해야 한다"하는데,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 관련 법에 서명해줄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러시아에서는 항공기 사고가 있었네요. 국내선 여객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승객들이 비상대피를 했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9일 낮 12시 반쯤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우랄산맥 서북부 코미공화국의 공항에 착륙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착륙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비행기 꼬리부분이 지상에 충돌하며 동체로 착륙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항공기는 현지 유테이르(UTair) 항공사 소속 보잉 737 여객기인데요.

여객기에는 승객 88명과 승무원 6명 등 94명이 타고 있었는데 착륙과 대피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불이 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인테르팍스 통신은 동체와 날개 일부가 부서지는 등 기체가 손상됐지만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개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활주로에 설치된 '계기착륙시설'과 조명장치가 작동하지 않았고, 착륙 시 예상치 못한 돌풍이 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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