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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 연구팀 "신종 코로나 1명이 최대 3.58명 전파"

입력 2020-02-06 08:24 수정 2020-02-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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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중국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일단 지금으로써는 장기화에 대비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아닌 나라에 다녀와도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 됐고, 확진자가 다녀가서 통째로 봉쇄가 된 병원도 있죠.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어서 그런데요. 이번 바이러스 전파력에 대한 분석이 하나 나와서 이 소식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확진자 한 명이 몇 명까지 감염을 시킬 수 있느냐에 대해서죠. 어느 정도의 수준이었습니까? 

[기자]

네, 일단 홍콩대 연구팀이 밝힌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달 10일부터 24일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발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생산지수'를 최소 2.24명에서 최대 3.58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4일 추정한 1.4에서 2.5명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입니다. 

'재생산지수'가 1이면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만 바이러스를 감염시킨다는 뜻으로 재생산지수가 높아질수록 감염력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재생산지수는 0.4~0.9명,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는 4명이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중국의 조치는 적절했다, 왜 일부 선진국들은 제대로 협조를 안 하냐, WHO 사무총장이 연일 주장하고 있는데 지원 요청을 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5일 스위스에 있는 세계보건기구 본부에서 "전략적 대비와 대응에 착수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금액은 상당하지만, 지금 투자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내야 할 고지서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WHO는 또 자체 긴급 자금에서 900만 달러, 약 107억 원을 풀었고, 마스크 50만 개 등을 24개 나라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와 치료·백신 연구를 위해 1억 달러, 약 1185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 "스위스 한 농장서 광우병 발생…8년 만"

끝으로 스위스의 한 농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 일명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는 스위스 농장의 생후 13년 된 소에서 광우병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세계에서 광우병 발병 사례가 보고된 건 2012년 이후 8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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