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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환자 접촉자 '급증'…자가격리 거부도 속출

입력 2020-02-0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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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감염된 12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6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화관부터 면세점까지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녔기 때문입니다. 어제(4일)부터 모든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대상인데 격리 생활을 거부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12번째 환자는 확진 전까지 열흘 넘게 인천과 경기, 강원, 서울을 오갔습니다.

확진 다음 날 138명이었던 접촉자 수는 666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찾았던 영화관과 병원, 면세점 같은 곳을 조사하다 더 나온 것입니다.

전체 접촉자 수도 10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새로 확인된 접촉자들은 밀접인지와 관계 없이 모두 자가격리 대상입니다.

정부는 격리 대상자에게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지자체 공무원이 1대1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자가격리에 들어가면 가족과도 접촉을 피하고 하루 두 번 상태를 묻는 보건당국의 전화에 잘 답해야 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지난 3일) : 접촉자 중에서 연락이 안 되시는 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실랑이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 : 자기는 벌금 물더라도 자가격리 안 하겠다… 강제조항을 설명해서 바로 순응한 경우예요.]

정부는 벌금 300만 원 수준인 격리 거부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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