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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환자 호전" 퇴원 검토…오늘 추가 확진 없어

입력 2020-02-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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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 중에, 몇 명은 상태가 나아져서 퇴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3일)은 확진 환자의 수가 더 늘진 않았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상화 기자! 환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순서에 따라 번호로 구분하고 있는데, 질병관리본부가 퇴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환자가 누구, 그러니까 몇번 환자인가요?

[기자]

네, 지난달 24일 2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55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일을 하다가 지난달 22일 상하이를 거쳐서 김포공항에 입국했는데요.

능동감시 대상자로 관리를 받다 열이 나서, 지역 보건소에 신고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입니다.

이 환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사에서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고, 폐렴 증상도 호전돼 현재는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중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퇴원 여부는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결정하게 될 예정입니다.

현재 퇴원기준은 임상적인 증상이 호전되고, 24시간 간격으로 PCR검사를 해서 두 번 음성이면 됩니다.

이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것인지 여부를 다시 한번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국내 첫 확진 환자로 지난달 20일 확진됐던 35살 중국인 여성도 증상이 거의 사라져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사실상 중국인들은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중국인 입국 제한조치가 자정부터 시행되는데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는 오늘 자정부터 최근 2주간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 입국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사실상 중국인 입국 제한이죠.

발권 단계부터 후베이성 방문 여부를 질문하고 입국을 막겠다는 건데요.

허위진술이 밝혀지면 현장에서 즉시 강제 출국과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

또 중국에서의 한국 입국 비자는 오는 9일부로 잠정 중지됩니다.

또 중국 전용 입국장도 별도로 만듭니다. 모든 내외국인은 일단 검역을 통과한 이후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파악하게 됩니다.

또 제주도의 무사증 입국제도도 중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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