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역 수위' 높인다｜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4일부터 입국금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 들른 외국인들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당분간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일) 청와대에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했는데, 잠시 뒤 여기에 참석했던 엄중식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2. '중국발 입국' 별도관리｜'중국 전용' 입국장 마련…국내 연락처 필수 확인
후베이성 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 절차도 까다로워집니다. 중국 전용 입국장이 마련되는데, 국내 머물 곳과 연락처를 현장에서 확인한 뒤 입국이 허용됩니다.
3. 빨라진 확산…환자 15명｜국내 확진 3명 추가 발생…나흘간 11명 늘어
오늘 하루에만 환자 세 명이 더 나와 이제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환자는 모두 15명입니다. 최근 나흘간 늘어난 환자 수만 모두 11명으로 발생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4. 확진자 '동선' 비상｜12번 환자, KTX 여행…8번 환자, 대중탕 이용
처음으로 제3국에서 감염돼 들어온 12번째 남성 환자는 영화관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KTX를 타고 강릉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8번째 환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중목욕탕 등에도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 비상 걸린 제주도｜설 연휴 제주관광 중국인, 출국 후 '확진'
설 연휴 기간, 제주에 머물렀던 50대 중국인 관광객 여성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 중국 밖 첫 희생자｜우한 출신 남성, 필리핀서 치료 중 사망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필리핀에서 우한 출신 40대 중국인 환자가 격리 치료 일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7. 한국에 '감사' 표시｜'파병' 청해부대, 표류하던 이란 선박 구조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으로 작전 구역을 넓힌 청해부대가 해상에 표류 중이던 이란 국적 선박을 구조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파병 결정에 반발하던 이란 측도 우리 군에 감사의 뜻을 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