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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만류에도 각국 강경…미얀마, 중국발 회항조치

입력 2020-02-01 20:42

미 3대 대형 항공사 정기 직항노선 중지
러시아도 중국행 정기 항공노선 상당수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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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3대 대형 항공사 정기 직항노선 중지
러시아도 중국행 정기 항공노선 상당수 폐쇄


[앵커]

세계보건기구가 중국 여행이나 교역을 제한하는 건 반대했지만, 여러 나라가 중국행 노선을 속속 폐쇄하는 등 보다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얀마는 중국에서 온 비행기를 자국민 승객 두 명만 내리게 하고는 그대로 돌려보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델타항공편은 오는 3일 이후 끊깁니다.

중국에서 돌아가는 비행편도 5일 이후엔 없습니다.

미국의 3대 대형 항공사는 다음 달 27일과 28일, 길게는 4월 30일까지 중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기의 운항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세 항공사만 중국행 정기 직항노선을 운영하기 때문에 사실상 미 항공사의 중국 운항은 당분간 전면 중단됩니다.

[로버트 멘/항공산업 분석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예상치 못한 일이지만 항공사들은 이런 일에 꽤 빠르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얀마 당국은 어제(31일) 중국 광저우에서 양곤으로 간 중국남방항공 여객기를 출발지로 돌려보냈습니다.

탑승객 중 중국인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이자 자국민 2명만 내리게 한 뒤 회항시킨 겁니다.

러시아도 두 명의 중국인 확진자가 나오자 오늘부터 중국행 정기 항공노선 상당수를 잠정 폐쇄했습니다.

호주도 오늘부터 중국을 거친 외국인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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