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쪽에선 영입인사와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 내에서도 "영입인사 검증을 더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14호 영입인사 조동인 씨는 과거 인터넷에 쓴 글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했었단 사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행보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평가한 글입니다.
청년 창업 전문가로 소개된 조씨의 경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조동인 씨는) 8년 동안 창업과 실패를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회사들 중 3개가 2015년 일주일 만에 창업됐다 2년여 뒤 한꺼번에 폐업된 게 알려진 겁니다.
이에 대해 조씨는 "경영상의 문제였고, 창업을 스펙으로 쓸 일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방위산업 전문가로 영입된 최기일 교수에 대해선 논문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 교수가 한 전문지에 낸 논문이 다른 곳에 실린 논문과 일부 유사했단 겁니다.
하지만 최 교수는 "공동연구자가 단독으로 다른 연구지에 투고한 걸 모르고 다시 투고해 벌어진 일"이라며 "해당 투고는 연구실적에도 반영 안 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논문은 자진철회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데이트폭력 의혹 받는 원종건 씨는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앞서 의혹이 불거지자 민주당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했지만 원씨의 탈당으로 당 차원의 확인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