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네 번째 확진자의 동선도 어제(28일) 공개됐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뒤 1주일 동안 모두 172명과 접촉했습니다. 그 중 95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네 번째 확진자는 50대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20일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무증상으로 검역을 통과했고 공항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경기 평택시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다음 날, 환자는 콧물과 몸살기를 느껴 자신의 차로 평택의 한 의원을 찾았고, 22일부터 24일까진 집에만 머물렀습니다.
하루 뒤인 25일 열이 나고 근육통이 있자 같은 병원에 다시 갔고, 이 때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26일, 증상이 심해져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은 총 172명, 이 가운데 95명을 밀접접촉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밀접접촉자의 대부분은 항공기 탑승자, 공항버스를 같이 탑승하시는 분들,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같이 받으셨던 분들…]
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는 4명인데 감염이 의심되는 유증상자는 112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5명이 정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9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