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 레이스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오와주 경선이 일주일 남았습니다. 공화당 경선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예상이 되고, 민주당에서는 치열한 경합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박현영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일주일 뒤 아이오와주에서 첫 대결을 벌입니다.
현지 여론조사 결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지지율 25%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순이었습니다.
샌더스는 다음달 11일 경선을 치르는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도 22% 지지율을 얻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진보 정책을 놓고 경쟁하던 워런의 부진으로 진보 진영 표가 샌더스에게로 쏠린 게 주된 이유로 해석됩니다.
샌더스는 부유세 신설과 대학 무상 교육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유권자 표심이 처음으로 드러나는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 경선은 미국 대선 풍향계로 불립니다.
전국 지지율에선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샌더스 의원이 초반 승기를 잡고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샌더스와 바이든 모두 트럼프 대통령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선 트럼프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최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