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트럭이 바다에 추락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고,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철제 의자로 차량 유리창을 내리친 뒤, 맨손으로 유리창을 뜯어내 여성 2명을 구조했습니다.
"생명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는 소감을 밝힌 김진운 씨를 < 사건반장 >에서 만나봤습니다.
[김진운 씨 : 바로 방파제 밑으로 추락했을 때 저도 같이 뛰어내려갔는데. 뒤 적재함 쪽은 물에 빨리 잠기고 있었어요. 잠겨버린 상태고. 앞 유리창만 수면 위에 살짝 떠 있었어요. 실내에 공기가 있으니까. 앞 유리창만 약간 떠있는 상태에서 문을 열려니까 수압 때문에 양쪽 문이 안 열리더라고요. 그래서 앞 유리를 깨야겠다 생각을 하고 옆에 바지선 위에 올라서 찾아보니까 철제 의자가 있더라고요. 그 철제 의자로 앞 유리를 깨고 차량 유리가 '팍' 하고 깨지는 게 아니라 구멍이 나니까 그 구멍으로 손을 넣어서 제가 뜯었죠. 그래서 사람이 나올 공간을 확보하고 한 분을 빼고 돌아서니까 다 잠겨버린거예요. 그래서 잠겨진 상태에서 또 마지막 한 분까지 차량에서 빼내서 바지선으로 옮겼죠.]
· 바다 빠진 트럭…맨손으로 유리창 뜯어 구조
· "방파제에서 트럭이 바다로 추락하고 있었다"
· "차량 안에서 여성 2분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 "시간 지나자 차량이 더욱 물에 잠기기 시작"
· "살기 위해 뻗은 손을 잡아 빠르게 구조했다"
· 해양경찰청장 표창 수여…"포상금 나누겠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건반장 '함께 사는 세상' 클립 더 보기https://bit.ly/328uk0n
(JTBC 뉴스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