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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폐렴 중증환자 줄어"…사람간 전염 우려 여전

입력 2020-01-16 10:23

"전체 감염자 41명 격리 치료…밀접 접촉자 763명 의료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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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감염자 41명 격리 치료…밀접 접촉자 763명 의료 관찰"

중국 "우한 폐렴 중증환자 줄어"…사람간 전염 우려 여전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폐렴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사이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한 보건당국이 지난 3일 이후 추가 감염이 일어나지 않고 중증 환자가 한 명 줄었다고 현황을 소개했다.

16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우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3일 기준 우한 폐렴과 관련해 현재 41명의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환자 중 7명은 이미 퇴원했고, 중증 환자는 6명으로 지난 11일보다 1명 줄었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이들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763명에 대한 의료 관찰을 진행 중이며, 지난 3일 이후 중국 내 추가 발생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우한 폐렴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화난(華南)수산도매시장에서 감염된 환자 중 일가족이 감염된 사례가 2건 발견돼 인간 대 인간 전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난시장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한 남성과 그의 아들, 사촌 등 3명이 폐렴에 집단 감염됐고, 시장에서 중개상을 하는 남성과 그의 아내가 폐렴에 걸렸다.

일가족 3명의 경우 화난시장에서 함께 일하는 사이로 감염 시기가 비슷하지만, 부부 감염자는 아내가 화난시장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한 보건당국은 의료종사자가 환자로 인해 폐렴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 간 전염 증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가족 간 감염 사례가 지속해서 확인되면서 우한 폐렴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SCMP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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