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밝혔습니다. 청와대를 짧게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서준 기자, 조 전 장관에 관해선 어떤 질문이 나온 겁니까?
[기자]
'조 전 장관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조 전 장관 임명을 강행한 배경은 무엇입니까'가 질문이었는데요.
문 대통령은 답을 미안한 마음을 밝히는 걸로 대신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조국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고초, 그것만으로도 저는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른바 '조국 사태의 후폭풍'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면서요?
[기자]
조국 전 장관 임명으로 말미암은 갈등이 지금까지 이어져서 송구스럽다고 했습니다.
이젠 그 갈등을 끝내달라고도 얘기를 했는데요. 이 부분도 직접 들어보시죠.
[그분(조국 전 장관)을 지지하는 분이든 그분을 반대하는 분이든, 그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이제 끝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국민들께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관심을 받았던 내용이죠. '윤석열 총장을 신임하느냐' 답변 내용을 좀 더 설명해주시죠.
[기자]
먼저 윤석열 총장을 신뢰하느냐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즉답 피하자 그다음 질문으로 윤 총장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이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권력에 굴하지 않는다고 신뢰할 것"이라면서 "검찰개혁 앞장서면 훨씬 더 많은 신뢰를 받게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앵커]
국회, 특히 야당에 대해서도 강경한 발언이 나왔다면서요?
[기자]
역대 대통령들도 집권 반환점을 돌면서 국회, 특히 야당을 향해 답답함을 토로해 왔는데요.
문 대통령도 작심한 듯 얘기했습니다.
"국회 지금처럼 해선 안 된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한 번 들어보시죠.
[(국회가)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정말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총선을 통해서 그런 정치문화가 달라지기를 바랍니다.]
[앵커]
청와대에서 이서준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