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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크] "검찰 인사 관련 답변 아쉬워"…"기자회견서 할 얘기 아냐"

입력 2020-01-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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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오늘) : 우리 정부의 소명은 촛불정신이 정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고 더 혁신적이고 포용적이고 공정한 경제를 만들어내자는 것이며 또 한편으로는 남북 간에도 이제는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의 시대'를 만들자는 것이었다고 봅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대가 부여한, 국민들이 부여한 소명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4일) 오전 10시부터 약 100분간 취임 후 세 번째이자 집권 후반기 첫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개혁과 경제, 외교안보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새 국정 구상을 밝혔습니다. 최민희 전 의원,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과 함께 자세히 짚어봅니다. 오늘 신년 기자회견의 부제는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이었습니다. 대통령의 모두발언 후 각본 없이 자유로운 토론이 오갔습니다. 기자회견 어떻게 보셨나요?  

· 문 대통령 '기자회견' 약 100분간 직접 진행

[최민희/전 국회의원 : 문 대통령, 사안마다 깊이 이해하고 답변한다는 느낌.]
[박정하/전 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의 '각본 없는' 기자회견, 신년사와 큰 차이 없어 아쉬워.]

[앵커]

오늘 기자회견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바로 '검찰개혁'이었습니다. 정권 수사에 대한 청와대와 검찰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 등 검찰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왔습니다.

· 문 대통령 "인사문제로 윤석열 평가하고 싶지 않다"
· 문 대통령 "검찰, 수사 엄정하지만 성찰 필요"

[최민희/전 국회의원 : 문 대통령, 윤석열 관련 사안 권력투쟁으로 보고 있지 않아. 검찰, 조국 가족 '탈탈' 털어…무리한 수사라는 의견도.]
[박정하/전 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 검찰개혁 강조했지만 국민들은 검찰에 대한 압박에도 의구심.]

[앵커]

문 대통령은 지난 '조국 정국'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며 유무죄는 재판 결과에 맡기고 이제 좀 놓아주자'고 말했습니다.

[신년 기자회견 (오늘) : 그분의 유·무죄는 수사나 재판 과정을 통해서 밝혀질 일이지만 그 결과와 무관하게 이미 조국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고초, 그것만으로도 저는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 이제 조국 (전) 장관은 좀 놓아주고, 앞으로 유·무죄는 그냥 재판 결과에 맡기는, 그분을 지지하는 분이든 그분을 반대하는 분이든 이제 그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이제 끝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국민들께 드리고 싶습니다.]

[박정하/전 청와대 대변인 : 조국에 대한 애잔한 마음…국민들과는 차이 있는 듯. 조국, 일반인 아닌 법무장관이었던 사람.]
[최민희/전 국회의원 : 조국, 감찰무마했다고 확언하기에는 아직 재판 남아. 검찰의 수사는 정당하지만 무리했다는 것도 사실.]

[앵커]

오늘 기자회견에는 외신기자들도 다수 참석했습니다. 강제징용 문제에 어떤 해법을 가지고 있느냐는 일본 교도통신 기자의 질문에 '가장 중요한 점은 피해자의 동의'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민희/전 국회의원 : 문 대통령의 발언, 국제적인 기준에 맞다고 생각.]

[앵커]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 다음으로 눈길을 끈 분야는 외교안보 부분이었습니다. 남북, 북미 대화에 대해 낙관해선 안 되지만 비관적이지 않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년 기자회견 (오늘) : 지금 남북 간 그리고 또 북·미 간 대화 모두 현재 낙관할 수도 없지만 비관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북·미 간의 대화가 활발한 상태는 아니지만, 여전히 대화를 이뤄가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양 정상 간의 신뢰는 계속되고 있고, 또 그런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북·미 관계 대화의 교착 상태와 맞물리면서 남북 관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러나 대화를 통해서 협력을 늘려나가려는 그런 노력들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고 충분히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면서… ]

[박정하/전 청와대 대변인 : 북한의 최근 반응 봤을 때는 대통령의 인식에 의문.]

[앵커]

'임기가 끝나면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나'란 질문에는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라 말하기도 했어요?

[최민희/전 국회의원 : 문 대통령, 원래 현실정치에 관심 없었는데 부름 받은 것.]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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