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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심 간다" 여객기 격추설 무게…미-이란 '새 변수'

입력 2020-01-10 20:25 수정 2020-01-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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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테헤란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한 건 이란이 쏜 미사일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갈등의 새 변수로 떠올랐는데, 한국은 호르무즈 파병 여부를 정해야 합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9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하며 여객기가 미사일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의심을 갖고 있다"고 말해 격추설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여객기 피격 당시 장면이라고 뉴욕타임스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작은 불빛이 어두운 밤하늘을 가르더니 섬광이 번뜩입니다.

여객기는 몇 분을 더 비행하다 추락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CNN도 비슷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실제 피격 장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변 모습이 유사하다고 전했습니다.

[CNN 보도화면 (현지시간 9일) : (복수의 미국 당국자들은) 176명의 사망자를 낸 사고 여객기는 이란(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의가 아닌, 우발적인 피격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러시아제 대공 미사일 두 발에 의한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도 나오고 있습니다.

위성 정보와 이란의 교신을 토대로 미 당국이 이런 판단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기체 결함에 의문을 제기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피격설에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글쎄요. 의심은 하고 있어요. 누군가 실수를 했을 수 있어요.]

우크라이나 여객기는 이틀 전 이란의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 몇 시간 후 테헤란 외곽에 추락했습니다.

이란인 80여 명과 캐나다 국적 60여 명 등 7개국 탑승자 176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화면출처 :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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