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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격추설은 헛소문"…피해국들 "명확한 조사 필요"

입력 2020-01-10 20:26 수정 2020-01-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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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은 미국의 주장이 헛소문이자, 자국을 겨냥한 심리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와 우크라이나, 영국 등 피해 국가들은 명확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여객기의 이란 미사일 격추설이 퍼지자 이란 정부는 즉각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제민간항공기구의 규범에 따라 조사하고 있다"며 "피해 국가가 전문가를 보내는 것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항공기를 제조한 보잉사에도 블랙박스 조사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란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선 건, 피해국 중 하나인 캐나다가 이란을 겨냥한 기자회견을 한 직후였습니다.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 : 자체 조사와 동맹국 정보기관 등 복수의 정보원으로부터 입수한 정보가 있다. 증거들은 비행기가 이란의 지대공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도 "이 비극에 대한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아마도 이란이 의도치 않게 발사한 미사일로 격추됐다는 증거가 있다"며 미국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일부 외신들은 "이란 정부가 불도저 등 중장비를 동원해 잔해를 정리한다"며 증거인멸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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