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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후보자 "삼권분립 훼손 아니다"…7~8일 청문회

입력 2020-01-06 07:27 수정 2020-01-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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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일(7일)과 모레 이틀에 거쳐 열립니다. 총리후보자는 청문회 뿐만 아니라 본회의 임명동의 절차도 거쳐야 하고 민주당은 이번주 금요일에 인준 표결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야당에서 가장 문제를 삼고 있는 건 국회의장을 지낸 뒤 국무총리를 할 수 있는가입니다. 정 후보자는 삼권분립 훼손이 아니라는 서면 답변서를 국회에 보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을 지낸 뒤 행정부의 국무총리 자리를 맡는 건 삼권분립 훼손이라는 것입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정세균 총리 후보자는 헌정사의 오점이고 국회의 수치입니다. 대권에 눈이 멀어 그랬는지 몰라도 이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모욕하는 처사입니다.]

따라서 정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부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비판에 대해 정 후보자도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어제 국회에 보낸 670여 쪽에 이르는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섭니다.

정 후보자는 "삼권분립은 법을 만들고 집행하고 적용하는 기능의 분립을 의미하는 것이지 인적 분립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대적 소명에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야당들이 특별히 정 후보자에 대해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청문회가 끝나면 10일쯤 본회의를 열어 임명동의안 표결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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