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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매체 "중·러, 미 미사일 공격 규탄"…우회적 비난

입력 2020-01-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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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미국 외교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히고 있는 게 북한과 이란 문제고요, 일단 이란과의 충돌 가능성으로 만약 이게 현실화가 된다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문제를 북한 선전매체 등에서 보도했는데 오늘(6일) 아침에는 조선중앙통신도 이 부분을 보도했습니다. 미국을 비난하는 중국과 러시아 소식을 전했는데,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미국을 직접적으로 비난한 건 아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금 전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헌장을 위반한 미국의 미사일 공격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일 이뤄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전화 통화를 소개하며 "이들이 미국의 미사일 공격을 규탄했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제3국의 입을 통해 미국과 관련한 민감한 소식을 전한 셈인데요, 대외선전매체들도 중동지역의 정세를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 '메아리'는 "최근 세계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동지역 전쟁이라는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군사 전문가들은 중동지역이 미국의 무덤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북한은 조만간 외무성 등을 통해 미국을 직접 비난하는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농성을 해온 범투본이 물품 등을 상당부분 철수시켰다고 하는데 집회는 계속한다는 입장이라고요?

[기자]

범투본 측은 그제 농성장에서 3.5t 트럭 석 대 분량의 식료품과 생수, 텐트 등을 싣고 나간 데 이어 어제도 남은 짐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범투본 측은 어제부터는 농성장에서 잠을 자지 않고 도로 통행로를 비우겠다고도 했는데요, 다만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는 사랑채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그동안 인근 학부모와 주민들은 "주말마다 집회가 계속돼 살 수가 없다"며 민원을 제기했고 서울시와 종로구는 범투본 측에 적재물과 불법 시설물을 자진 철거하라고 요청해왔습니다.

■ 외환보유액 4088억 달러…석 달 연속 최고치 경신

이어서 우리 외환보유액이 석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외환보유액은 한 달 전보다 13억 6000억 달러 늘어난 4088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외환보유액 증가는 미 달러화가 약세를 띠면서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가치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1위는 중국으로 3조 956억 달러이고 2위는 일본, 3위는 스위스로 순위에 변동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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