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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자동차 수출선 오른 문 대통령…"여기가 활발해야 수출강국"

입력 2020-01-03 15:45

올해 첫 수출선 오른 니로에 '수출 1호 친환경차' 깃발 꽂아
"자동차 산업 전망 암울한데 친환경차서 회복…고무적"
서해 근무 중인 해경과도 무선교신…"해양주권 수호에 최선 다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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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수출선 오른 니로에 '수출 1호 친환경차' 깃발 꽂아
"자동차 산업 전망 암울한데 친환경차서 회복…고무적"
서해 근무 중인 해경과도 무선교신…"해양주권 수호에 최선 다해달라"

평택항 자동차 수출선 오른 문 대통령…"여기가 활발해야 수출강국"

"여기가 활발하게 가동되는 것이 한국 자동차 산업을 살리는 길이기도 하고 수출 강국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죠."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새해 첫 친환경차 수출 현장에서 전기·수소차 개발자 및 자동차 선적 근로자 등을 격려하고 수출 강국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친환경차 468대를 실은 글로비스 썬라이즈호가 떠나는 경기 평택항을 방문했다.

평택항에 접안된 선박에는 '친환경차 선도국가', '수출강국 대한민국'이라고 쓰인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문 대통령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등과 함께 박한우 기아차 대표이사로부터 사업현황 및 시장전망을 들었다.

박 대표는 "아프리카와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 판매를 늘려 한국 자동차 수출에 기여하겠다"며 "모빌리티 등 미래 신사업을 개척해 중장기적으로 해외 판매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친환경차 수출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의 기운이 2020년 새해 우리 경제에 커다란 활력이 될 것"이라며 박 대표 등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처음 수출되는 친환경차 '니로'에 '수출 1호 친환경차'라는 문구가 적힌 파란색 깃발을 차량에 꽂아준 다음 박 대표를 향해 엄지를 들어보이며 웃었다.

문 대통령이 성 장관의 안내를 받아 "대한민국"을 선창하자 다른 참석자들은 "달리자"라고 외쳤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올해 1호 수출차인 니로의 보조석에 탑승해 글로비스 썬라이즈호로 이동했다.

조타실에서 선장으로부터 선적 현황 등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총 항해 기간, 선박 내 편의시설 등을 물으며 선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갑판으로 이동해 현대글로비스 김정훈 대표로부터 세계 해상 운송시장과 관련한 현황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새해에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한국이 4대 수출 강국의 목표를 향해 발전하기를 바란다"면서 "현대글로비스도 무궁무진하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성 장관은 "오늘 새해 자동차 수출 첫날인데 이렇게 날씨가 따뜻해서 잘 풀릴 것 같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에 수출이 줄어 금년에 제대로 발동을 걸어야 2030년 세계 수출 4대 강국 도약도 실현 가능하다"며 "자동차 산업 전망이 암울했는데 친환경차, 전기차, 수소차 분야에서 회복해 참 고무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수출현장을 둘러보기에 앞서 평택항의 관제 업무가 이뤄지는 해상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근무 현황 등을 살폈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평택항 안전관리 현황 등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연안 선박 운항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는데 어느 정도 개선이 됐는가"라고 물어보는 등 해상 안전에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인근 해상에서 순찰 경비 중인 해경 317정의 조찬근 함장과 무선 송수신기로 교신하며 근무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조 함장은 "구명조끼 착용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어민들의 안전 의식이 높아졌다"며 "어민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함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올해도 해양 안전이 잘 지켜질 것 같다"면서 "해경 모두가 우리나라 해양주권 수호와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조원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여러분의 안전이 대한민국의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근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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