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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가급적 모든 분이 함께하는 대통합 되도록 노력"

입력 2020-01-02 10:44

안철수 정계복귀에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가치 함께하는 분 모여야"
"승리해 모두 정상으로 되돌리겠다…패스트트랙 저지실패 국민께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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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계복귀에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가치 함께하는 분 모여야"
"승리해 모두 정상으로 되돌리겠다…패스트트랙 저지실패 국민께 사죄"

황교안 "가급적 모든 분이 함께하는 대통합 되도록 노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일 보수대통합과 관련, "가급적 모든 분들이 함께하는 대통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새해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복귀 선언에 대한 입장 및 통합 계획을 묻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헌법 가치에 함께하는 분들이 모여서 대한민국을 위해 싸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또 "대개 정치인들에 대한 통합추진위 논의 과정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드리는 게 좋다는 말씀을 (어제) 드렸다. 원하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안 전 의원 본인이나 안철수계 의원 등과의 통합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황 대표는 회의에서 "작년 한 해 더 이상 이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문재인 정권에 맡길 수 없음을 깨달았다. 경제, 민생, 안보, 외교, 정치 모두 역대 최악"이라며 "한국당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 정상으로 되돌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밀실야합에 의해 탄생한 괴물 선거법, 친문(친문재인) 비리 은폐와 반대세력 탄압을 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한국당 역시 제자리로 돌아가겠다"며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대안정당, 자유민주시민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정당, 따뜻하고 부드럽지만 단단한 한국당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투쟁과 저항의 순간이 한국당을 단련시켰다면 지금부터 총선까지의 시간은 한국당을 책임야당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경제 파탄과 안보 불안을 막고 대안과 대책을 제시해 국민 삶을 한국당이 책임지도록 하겠다. 정권 무능이 초래한 공백을 채우는 대안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회의 후에는 국회 본관 앞에서 소속 의원들과 함께 '새해 국민들께 드리는 인사' 행사를 갖고 선거법과 공수처법 저지 실패에 대해 "지난 연말 더불어민주당과 군소정당의 야합이 빚어낸 폭거를 막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허리를 굽히며 머리를 숙였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는 "내일 오후 3시 광화문광장에서 '문정권 심판 국민대회'를 갖는다"며 "이번에도 많이 참여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달라. 국민이 힘이다. 국민이 심판의 주체"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청와대 인근 집회를 이어온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에 대해 "종교인이나 종교집회에 대한 사법적 제재는 신중해야 한다. 종교탄압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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