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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례적 전원회의…김 위원장 '운명의 신년사' 주목

입력 2020-01-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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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향해 못박았던 연말 시한 마지막 날까지 노동당 전원회의를 이례적으로 긴 시간 이어간 북한입니다. 이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어떤 형식으로 또 무엇보다 어떤 내용으로 발표가 될지가 관심입니다. 요즘 아침마다 전원회의 소식을 북한 매체들이 전하고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이 시간을 끌수록 북한의 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오늘(1일) 아침에는 보도를 또 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춘히/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이)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정치외교 및 군사적 대응 조치들을 준비할 데 대하여 (언급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했단 발언입니다.

2일차 회의에선 "안전 보장을 위한 공세적 조치"까지만 언급했는데 사흘째는 한발 더 나아가 "군사적 대응"을 준비시킨 겁니다.

미국이 대북제재를 계속 풀지 않으면 새해엔 무력 도발을 할 수 있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어제까지 나흘째 전원회의를 주재 중인 김 위원장은 국가건설, 경제발전, 무력건설 등에 대해서도 하루에만 7시간에 걸쳐 지시를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김 위원장의 지침에 맞춰 "전원회의 결정서 초안과 중요 문건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집권 후 최장 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확정한 새로운 대내외 정책기조가 명문화할 것이란 뜻입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결정을 바탕으로 오늘 신년사에서 이른바 새로운 길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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