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시각이 7시 40분을 막 지나고 있습니다. 해맞이 객 수만 명이 모여 있는 강원도 강릉 정동진을 다시 연결합니다.
조승현 기자, 뒤쪽으로 조금씩 해가 떠오르고 있군요?
[기자]
네, 조금 전부터 수평선 너머로 해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경자년 첫 해돋이입니다.
기대와 희망을 안고 떠오른 새해 첫 태양을 조금 더 가까이 보실까요?
바다 위로 해의 모습이 조금씩 선명해질수록 주위는 점점 붉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곳 정동진에는 지금 해맞이객 7만 명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한데요.
새해 첫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을 놓칠세라 일제히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언론사 취재진과 사진가들도 많이 왔는데요.
첫 해돋이 순간의 장엄한 모습을 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소원을 빌었습니다.
가족의 건강, 학업과 취업, 연애와 결혼 등 소원은 저마다 다양했지만 간절한 마음만은 모두 같아 보입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해는 화면에서 오른쪽 대각선 위쪽 방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지금 이곳의 체감기온은 영하 9도 정돈데요.
상당히 추운 날씨지만 해맞이객들은 자리를 지키며 새해 첫 해돋이의 여운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은 참으로 다사다난 했던 한 해였는데요.
이곳 정동진에서, 또 다른 해맞이 명소에서, 그리고 지금 집에서 TV로 첫 해를 보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마음 속 소망 모두 이루는 한 해 만드시기 바랍니다.
올 한 해는 모든 가정에 평안과 행복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