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어제와 다른 내일을 꿈꾸며"…2020년 희망 품는 시민들

입력 2019-12-31 20:15 수정 2019-12-31 22: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남북 관계 교착과 광장의 분열. 희망보다는 답답함이 많았던 2019년의 마지막 해가 졌습니다. 이제 몇 시간 후면 2020년의 새로운 해가 또 떠오릅니다. 어찌 보면 매일 반복되는 자연현상이죠. 그럼에도 많은 시민들이 한파주의보와 날 선 칼바람을 뚫고 해넘이와 해돋이를 찾는 것은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기 때문일 것입니다. 역시 오늘(31일)도 타종 행사 준비가 한창인 보신각부터 연결하겠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지금 나가 있습니다. 상당히 추운 날씨인데 벌써 좀 모이셨습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종로 보신각입니다.

지금 영하 7도라고 하는데요.

바람이 좀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 11도 정도입니다.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는데요.

지금 주변을 보시면 차량이 지금은 통행을 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모이는 밤 10시 반부터 새벽 1시 반까지는 근처 광화문, 청계천 일대 도로가 통제가 됩니다.

지금 무대에서는 타종 행사를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이 한창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잠깐 무대를 보시겠습니다.

지금 전통 무용 공연 마지막 연습이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 타종식이 끝나고 나면 지금 진행이 될 주제 공연입니다.

[앵커]

추운데 다들 고생하시는 것 같습니다. 혹시 나온 분들을 몇 분 좀 만나보셨습니까?

[기자]

제가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봤는데 내년은 올해보다 좀 좋은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심재휘/경기 양평군 : 희망을 갖고 열심히 한 번 또 행복하게 사는 한 해가 되도록…]

[박다선 김효정 최하은/서울 쌍문동 : 재수생활하느라 공부만 하고 제대로 놀지 못했는데 지원한 대학들 다 합격해서 내년에는 더 행복하게…]

[강민승/광주광역시 : 경찰 시험 준비하고 있어서, 내년에는 준비 잘해서 합격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류정화 기자.

[기자]

지금 영동대로에서도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퇴근을 마친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고 합니다.

축하 공연에 이어서 새해 카운트다운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강남 새해맞이 얘기도 잠깐 지금 류정화 기자가 대신 전해 주긴 했는데 잘 들었습니다. 오늘 아직 뭐 몇 시간 남기는 했는데 오늘 제야의 종 타종에 참여하는 시민 대표들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펭수가 나온다고 해서 또 뉴스도 떴던 것 같은데 어떤 사람들이 참여하게 됩니까?

[기자]

서울시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 대표 12명이 참여하게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사람은 사실 사람이 아닌 펭귄이었는데요.

바로 올해 사람들에게 많은 재미와 활력을 준 펭수였습니다.

아마도 보신각 종을 울린 최초의 펭귄이 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와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를 비롯해서 청년 벤처 기업인 또 장애인 활동가, 청년 자원봉사자 등이 포함이 됐습니다.

타종식 이후에는 축하 공연이 진행이 되는데요.

오늘 행사가 늦게까지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지하철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이 되고요.

인근을 지나는 버스도 2시에 인근 정류장에서 출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확한 시간은 행선지별 확인이 필요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동안 류정화 기자는 1년 동안 주로 주장을 하는 자리에만 집회만 나갔었는데 오늘 모두들 소원을 비는 자리에 나가게 돼서 조금 마음은 편할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관련기사

새해 첫 해 '독도 7시26분'…해넘이·해맞이 명소 '10곳'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