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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9-12-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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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찰, 조국 기소…뇌물수수 등 12개 혐의

검찰이 오늘(31일) 조국 전 장관을 뇌물수수 등 12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게 11가지다, 12가지다 기사가 여러 가지로 나오고는 있는데 자세한 얘기는 최 반장이 설명을 할 것이고요. 8월 27일 대대적 압수수색과 함께 수사에 착수한 지 126일 만입니다. 이에 따라 조국 전 장관과 일가의 비리 의혹 수사가 2019년 마지막 날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뇌물수수와 부정 청탁금지법,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입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의 딸이 받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을 뇌물로 판단했습니다. 부인 정경심 교수와 함께 자녀들 입시비리에도 관여한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의 딸과 아들도 입시비리 혐의를 공모했다고 봤지만, 아직 재판에 넘기지는 않았습니다.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해선 순차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윤도한 "대통령 인사권 흔든 수사…결과는 옹색" 

그리고 관련해서 청와대가 입장을 내놓은 게 있는데요.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인사권을 뒤흔든 수사였지만 결과는 너무나 옹색하다. 수사의 의도마저 의심하게 만드는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 수석은 '태산명동서일필'이라는 고사성어에 빗대기도 했는데요.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도 흠집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법원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더는 언론플레이는 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런 지적했습니다.

3. 문 대통령, 추미애 청문보고서 내일까지 재송부 요청

그리고 어제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인사청문보고서를 내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국회에 이틀의 시간만 더 준 건데요. 더는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는 대통령의 판단이 그 안에 들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지금 분위기라면 모레 1월 2일 추미애 후보자를 법무장관에 임명할 가능성이 아주 커 보입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고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공수처법 통과 이후 국회 상황부터 짚어보고요.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를 하루 앞둔 외교·안보 상황을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조금 전 얘기했던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검찰 기소 등 수사 속보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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