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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배기 딸을 여행 가방에…아이 몸 곳곳에 멍 자국

입력 2019-12-27 21:01 수정 2019-12-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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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섯 살 딸을 숨지게 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말을 듣지 않아 여행용 가방에 가뒀다"는 게 이 엄마의 주장인데, 어린아이 몸 곳곳엔 멍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6일) 오후 6시 반쯤 42살 이모 씨가 5살 난 딸 김모 양을 안고 병원 응급실로 왔습니다.

[담당 간호사 : 의식, 호흡, 맥박 없었고. 토사물 묻어있는 정도…코랑 입 주변에.]

김양의 몸은 온통 물에 젖어 있었고, 손도 불어있었습니다.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던 중 김양의 팔과 다리, 등을 뒤덮은 멍을 발견했습니다.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담당 간호사 : (엄마가) '오늘은 때리지는 않았고, 며칠 전에 때렸다'고.]

김양은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이 멎어 있었고, 20분가량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병원에서 엄마 이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씨는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어제 홧김에 자신의 딸을 여행 가방 안에 두 시간가량 가뒀다고 진술했습니다.

말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씨에겐 남편과 7살 정도 된 또 다른 딸도 있는데 이웃 주민들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웃 주민 : 가끔 가다가 아기 울음소리, 엄마가 뭐라고 하는 소리가 들려요. 자주 있지는 않았거든요.]

경찰은 부검을 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했고, 이씨의 남편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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