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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명 탄 카자흐 여객기 이륙 직후 추락…최소 12명 사망

입력 2019-12-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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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자흐스탄에서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최소 12명이 숨지고 60명 넘게 다쳤는데요. 한 생존자는 떨어지기 전에 무시무시한 소리를 들었다고 했고, 당시 안개가 짙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서진 비행기 파편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잔해 더미를 들추며 생존자를 찾습니다.

현지시간 오늘(27일) 오전 7시쯤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 인근에서 백 에어 소속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수도 누르술탄으로 향하던 이 항공기는 이륙 15분 만에 떨어져 공항 외곽의 한 건물에 부딪혔습니다.

비행기엔 승객 93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98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장에서 최소 12명이 숨졌고, 최소 6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22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 생존자는 현지 언론에 "떨어지기 전 무시무시한 소리를 들었다. 비행기가 기울어진 채 날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 안개가 짙었다는 증언도 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긴급 대책위를 꾸리고 항공기가 안전 규칙을 위반했을 가능성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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