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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걸프지역서 118년 만에 '불의 반지' 금환식 우주쇼

입력 2019-12-27 07:37 수정 2019-12-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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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미세먼지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아서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지역에서만 부분일식이 일어났죠. 중동 걸프지역에서는 장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달이 태양을 모두 가리지 못해 태양의 가장자리가 남으면서 반지 모양이 되는 금환식이 118년 만에 나타났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바라본 태양입니다.

완전한 반지모양, 이른바 '금환식'입니다.

영어로 'ring of fire-불의 반지'라고 부르는 금환식은 2분 55초가량 이어졌습니다.

걸프 지역에서 금환식이 관측된 건 118년 만입니다.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싱가포르에서도 '불의 반지'가 만들어졌습니다.

[마이산/싱가포르 거주자 : (이론으로만 알고 있다가) 실제로 볼 때, 훨씬 더 흥미롭습니다. 지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불의 반지'는 지구에서 달의 거리가 멀어지거나 태양이 가까워지면 나타나는 천문 현상입니다.

일식 가운데 모양이 특이해 장관으로 꼽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마지막 천문현상인 부분일식이 나타났습니다.

어제 오후 2시 12분 시작돼 1시간 뒤쯤 달이 태양의 최대 면적을 삼켰습니다.

태양 면적의 13.8%를 가렸습니다.

다만 날씨가 흐려 수도권 일부에서만 관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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