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 다음 관심은 역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이죠. 이른바 빅매치라는 이름으로 두 사람의 대결을 예상한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일단 황 대표 측은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설은 지난 6월에 나왔습니다.
[김세연/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6월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제 생각에는 종로로 출마하시는 것이 가장 정공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황 대표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만 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6월) : 당이 원하시는 일이라고 하면 무엇이든지 저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당의 입장에서…]
지금까지는 선택지를 좁히지 않았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입니다.
당 핵심관계자는 "보수 통합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대표의 거취는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수 통합 논의가 시작돼야 황 대표의 출마가 구체적으로 정해질 것이란 얘기입니다.
달라진 게 있다면 공천 시계가 빨리 돌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당 총선기획단 핵심관계자는 "아무리 늦어도 2월 중순 이전에 대표의 거취가 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국회 표결에 부쳐질 선거법 개정안은 변수입니다.
비례한국당을 만들게 되면 상징성이 높은 황 대표가 지휘해야 한다는 주장과 동시에 '당 대표가 당을 떠나면 안 된다'는 반대 의견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