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프랑스, 화염병 대신 '백조의 호수'…연금개편 반대 시위

입력 2019-12-26 21:31 수정 2019-12-27 14: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프랑스에선 더 오래 내고 덜 받는 쪽으로 연금제도를 바꾸려는 정부에 맞서서 총파업 시위가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문화강국다운 시위 방식을 보여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국립 파리오페라·발레단원들이 거리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 겁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 
파리의 오페라 극장 앞

줄을 맞춰 나오는 발레리나들
…이어지는 '백조의 호수' 공연

한겨울 추위를 녹이는 야외 공연

눈길을 끄는 현수막
"파 리 오 페 라 는 파 업 중 문 화 가 위 기 에 처 했 다"

세계 최고 수준 발레단이 거리에 선 이유…
'더 오래 내고 덜 받는' 연금개편 반대

[엘로이즈 조크비엘/발레단원 : 지금처럼 42살까지 발레를 하는 것도 어려운데, (정부의 개편안대로) 64살까지 일하라는 건 불가능합니다]

정부는'연금 개혁'이라고 설명 중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프랑스 역사를 위한 역사적인 개혁입니다. 21세기 복지국가를 재건하기 위한 겁니다.]

하지만 3주째 프랑스는 '파업 중'

문 닫은 에펠탑
멈춰선 대중교통
꽉 막힌 도로

시민들은 저항 중
"절대 물러날 수 없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관련기사

프랑스 마크롱 "특별연금 포기" 선언…파업 잠재울까? 프랑스 연금 개혁 반대 '총파업'…총리 "국민 용납 않을 것" 멈춰선 프랑스…전국서 '연금개편 반대' 대규모 파업 '연금개편' 반대 총파업…에펠탑 문닫고 지하철도 멈췄다 프랑스 소방관, "임금 인상" 대규모 집회…경찰 '강경진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