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 11월 통계…'제로' 기록한 전월보다는 증가
일본 불화수소 한국 수출액은 93.5%↓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일본 맥주의 한국 수출액이 1억원에도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11월 품목별 무역통계에 의하면 일본 맥주의 한국 수출액은 작년 11월보다 99.1% 감소한 696만엔(약 7천38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11월 일본 맥주의 한국 수출액은 8억169만엔(약 84억9천663만원)이었는데 이처럼 큰 폭으로 감소했다.
용량 기준으로는 작년 11월에는 수출량이 826만738 리터(ℓ)였는데 올해 11월은 5만5천60ℓ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일본 맥주의 한국 수출 실적은 맥주 수출액이 '제로'로 집계됐던 전월보다는 늘었다.
미세한 차이는 있으나 큰 틀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품목 중 하나이며 반도체 세정에 사용되는 불화수소의 지난달 한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93.5% 감소한 4천693만엔(약 4억9천738만원)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