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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 국민께 송구"…사흘째 필리버스터 맞불전

입력 2019-12-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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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 공직자 범죄 수사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둘러싼 국회의 필리버스터는 성탄 전야에도 밤을 새우며 지금 이 시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벌써 사흘째입니다. '성탄에 이런 모습을 보여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는 말도 나왔지만 여야 어느 쪽도 공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크리스마스·연말연시에 이런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비치게 된 게 대단히 송구스럽지만, 이 문제를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탄 전야에도 국회의 필리버스터는 계속됐습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검찰을 개혁하기 위해 패스트트랙 법안들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같은 '찬성 토론'을 거세게 공격했습니다.

필리버스터는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한 '반대 토론'이라는 것입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토론 기회) 달라는 정당이나, 달란다고 옛다 주는 국회의장이나 참담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결국 문희상 국회의장과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필리버스터, 찬성토론입네 하는 거 계속 받아주실 겁니까, 의장님? (강요하지 마세요. 그냥 토론하세요.)]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고 노회찬 의원의 2012년 연설문을 다시 읽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몫을 하는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정미/정의당 의원 : 왜 우리가 선거법을 개정해야 하는지, 이 연설문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노회찬 정신 속에 여러분께 말씀을 시작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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