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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춘재 8차 사건' 재심의견서…조사 결과도 발표

입력 2019-12-23 07:36 수정 2019-12-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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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에 대해 오늘(23일) 검찰이 법원에 재심 의견서를 내는데요. 범인으로 지목돼 20년을 복역했고 재심을 청구한 윤모 씨의 요구대로 재심을 개시해달라는 의견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국과수 감정서 조작 문제 등 조사결과에 대한 수원지검의 발표도 오늘 예정돼 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춘재의 자백으로 '진범 논란'이 불거진 이른바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수원지방검찰청은 오늘 이 사건의 재심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법원에 재심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범인으로 지목돼 20년 간 옥살이를 했던 윤모 씨는 지난 11월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전담팀을 꾸려 과거 윤씨를 수사했던 경찰과 검사, 국과수 직원 등 관련자 30여 명을 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가혹행위와 강압수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조작 등이 드러났습니다.

앞서 발표된 중간수사 결과 등을 고려하면 검찰은 오늘, "청구인의 요구대로 재심을 개시해달라"는 의견을 법원에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에서 당시 13살이던 박모 양이 성폭행 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입니다.

윤씨는 범인으로 검거된 뒤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20년 복역한 뒤 2009년 가석방됐습니다.

이로부터 약 10년 뒤인 지난 10월 이춘재는 이 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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