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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숨 돌린 업체…'메모리 핵심' 불화수소 등 긴장 여전

입력 2019-12-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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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이렇게 일부나마 풀리기 시작하면서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일단 한숨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의 핵심소재인 불화수소 등은 규제가 여전합니다. 긴장을 늦출 순 없다는 반응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포토레지스트는 우리 기업들의 차세대 먹거리인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할 때 쓰입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수입해 왔습니다.

일본산의 비중은 88%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수출규제가 시작되자 우리 기업들은 유럽 등 백방으로 수입처를 찾아 나서기도 했습니다.

규제가 일단 풀리면서 국내 기업들도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문제는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다른 핵심소재들입니다.

지금까지 일본이 개별 허가를 내줬던 건 모두 12건, 그중에 포토레지스트가 6건입니다.

지난달 마지막으로 액체 불화수소의 수출이 허가됐는데, 이대로 허가가 계속 날 경우엔 다른 품목들도 차츰 규제가 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개별허가를 언제, 어느 정도로 내줄지는 여전히 일본 정부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불화수소가 관건입니다.

지금까지 액체 불화수소는 2건, 가스형태의 불화수소는 3건이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수출 규제 이후 수입처를 다른 나라로 바꾸고, 국산화 작업도 벌여왔습니다.

수출 규제가 일부 풀렸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한 만큼 국산화 등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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