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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제보에 추가해 이첩' 보도는 허위조작…오보베껴 의혹확산"

입력 2019-12-19 15:11

윤도한 소통수석 "단독이란 '독이든 사과' 받지말고 검찰수사결과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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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한 소통수석 "단독이란 '독이든 사과' 받지말고 검찰수사결과 지켜봐달라"

청와대 "'제보에 추가해 이첩' 보도는 허위조작…오보베껴 의혹확산"

청와대는 19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가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부터 받은 제보 문건에 새 비위 의혹을 추가해 경찰에 이첩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허위조작 보도"라고 반박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조선일보는 17일 청와대가 송 부시장으로부터 받은 제보 문건에 새로운 비위 의혹을 추가해 경찰청에 보냈다는 의혹 보도를 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조작 보도"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 신문은 또 청와대가 경찰청에 이첩한 첩보 문건에 김 전 시장의 비위 의혹별로 접촉해야 할 인사들의 이름을 적은 것을 검찰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며 이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시 한번 밝히지만 청와대는 제보 내용에 새로운 비위 내용을 추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조선일보의 허위 보도를 다른 언론들이 베껴서 보도하며 의혹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7일에도 제보를 받은 청와대 행정관이 제보에 없는 내용을 첩보에 추가했다는 일부 보도에 "누가 이런 거짓 주장을 퍼뜨리는가. 행정관은 제보를 요약·정리했을 뿐 추가로 의혹을 덧붙이지 않았다"고 한 바 있다.

윤 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어제와 오늘도 방송·신문에서 계속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미 여러 차례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음에도 터무니없는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독'이라는 이름의 '독이 든 사과'를 고민 없이 받지 마시길 요청한다"며 "다른 언론이 낸 오보를 확인 없이 따라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또 "근거를 제시하고 보도해주시기 바라고, 근거가 없으면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보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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