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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30여 개 초강력 토네이도 강타…3명 숨져
입력 2019-12-1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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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절을 앞두고 미국이 겨울폭풍과 토네이도로 비상입니다. 겨울 눈 폭풍은 중서부에서 동부로 세력을 넓히고 있고, 남부에는 초강력 토네이도가 덮쳤습니다. 최대 시속 250km의 강풍에 3명이 숨졌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루이지애나와 앨라배마 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현지시간 16일 하루 동안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미시시피 주 등 남부 지역에서 30여 개의 토네이도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심부 풍속이 시속 170~250km에 이르는 토네이도는 남부 지역 곳곳을 초토화 시켰습니다.
루이지애나의 한 여성은 이동식 주택이 토네이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고 앨라배마에서는 부서진 집 주변에서 부부가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30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강풍으로 전신주가 쓰러지고 전력선이 끊기면서 앨라배마 수만 가구 주민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미시시피 주 리 카운티에서는 집과 교회 등 건물 60채 이상이 토네이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상당국은 조지아와 플로리다 주 등지에는 폭풍이 몰려올 것으로 예보하고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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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희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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