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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늘도 규탄대회…국회 사무처 "엄정 대응" 경고

입력 2019-12-17 14:14 수정 2019-12-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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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국회는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의 시위로 인해, 말 그대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어제 수천 명이 모인 집회의 시작점은,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규탄대회였습니다. 오늘도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는 지금 외부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철저히 막고 있다고 합니다. 국회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필준 기자, 먼저 국회 밖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한국당이 규탄대회를 시작했군요?

[기자]

아직 시작은 하지 않았습니다. 좀 뒤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당은 방금 전 공수처법과 선거법 규탄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국회 본관 정문 앞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규탄대회 직후 어제처럼 지지자들이 국회 본관 안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 사무처는 "어제 국회 기물을 손괴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오늘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국회 안 상황은 어떤가요. 오늘이 원래 민주당의 선거법 처리 마지노선 아닌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21대 총선 예비후보자의 등록일입니다.

등록을 하면 일정 범위 안에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민주당은 오늘까지를 선거법 처리 시한으로 잡았습니다.

게임의 룰도 모르는 상태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협상은 현재까지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누구와 협상을 말하는 건가요? 민주당과 정의당이 아직 접점을 찾진 못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당을 뺀 선거법 개정안 합의기구인 4+1 협의체에서 아직까지 합의가 안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아침회의에서 4+1 협의체를 향해 "초심으로 돌아가라"며 "태세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민주당에게 끌려다니지 않겠다"면서도 "오늘까지 합의를 해보자"고 답했습니다.

아직까지 연동 비례율의 적용 범위와 석패율제 등을 두고 아직 이견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민주당과 한국당의 상황은요? 오늘 본회의가 열리긴 하나요?

[기자]

일단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은 적습니다.

오늘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아직은 없기 때문인데요.

다만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가 "민주당과 물밑 접촉은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고 민주당도 "마지막 순간까지 한국당과 협상 열려있다"고 말한 만큼 앞으로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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