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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 상당 금괴 자동차부품 속에 숨겨 일본 밀반출 시도

입력 2019-12-17 10:50

경찰, 부산항 여객터미널서 일당 검거·금괴 일체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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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산항 여객터미널서 일당 검거·금괴 일체 압수

17억 상당 금괴 자동차부품 속에 숨겨 일본 밀반출 시도

시세 차익을 노리고 자동차 부품 속에 17억원 상당 금괴를 숨겨 보따리상을 통해 일본으로 밀반출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 등 3명과 보따리상 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6일 오후 4시 50분께 부산항 여객터미널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가는 보따리상에게 자동차 부품 안에 숨긴 1kg짜리 금괴 27개, 17억원 상당을 맡겨 밀반출하려 한 혐의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부산항 여객터미널에서 조직원 3명과 보따리상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보관 중인 금괴 일체를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동차 부품인 차동기어(디퍼런셜기어) 안에 직경 4∼5㎝ 크기 원통형 금괴 3∼4개씩을 넣는 수법으로 세관 당국의 눈을 피하려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1㎏짜리 금괴 1개를 일본에서 팔 경우 500만원가량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현재 한국에 1㎏짜리 금괴 금액은 5천700만원이고 일본 판매가는 6천200만원 상당이다.

경찰은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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