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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뤄진 본회의…한국당 회동 무산, 4+1 협상도 중단

입력 2019-12-16 20:26 수정 2019-12-1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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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이 예고된 오늘(16일) 국회는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국회 안에서는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이 무산됐고 민주당이 주도하는 이른바 여야 4+1 협의체의 협상도 중단됐습니다. 국회 밖에서는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국회 본청 건물을 에워싸고 진입을 시도해서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국회 나가 있는 박소연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거기는 농성이 계속되고 있는 곳인 것 같은데, 일단 오늘 본회의는 무산됐습니다.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일단 국회 본회의에 올릴 선거법 개정안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민주당은 정의당과 "수시로 통화 중이다", "점심에도 만났다"라고 했는데 오늘은 아예 민주당에서 "정의당이 석패율제를 포기할 때까지 4+1 협상은 없다"고 못박기도 했습니다. 
 
[앵커]

석패율이 어떻게 쟁점이 됐습니까?

[기자]

석패율 제도는 그러니까 지역구 후보 중 아깝게 패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뽑아주자는 것인데, 민주당은 이렇게 되면 야당 중진들이 지역구 선거에 나가서 떨어져도 비례대표로 돌아온다, 결국은 신인 등용이 아니라 중진 보장용 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의당에서는 민주당이 야당의 지역구 출마를 막기 위해 석패율 제도를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합의가 안 되면 부결 가능성이 큰 원안 상정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일단 다른 야당과 연대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는 그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국당이 협상에 들어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기자]

한국당이 협상에 들어올 가능성도 지금 제기되고 있는데요.

오늘 심재철 원내대표가 만약 원안으로 상정을 하게 되면 무기명으로 투표를 하게 된다면 표결에 참여하겠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죠. 국회 내 상황을 좀 들여다봤습니다. 박소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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