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4일) 새벽 상주-영천 고속도로 양방향에서 차량 30여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에 차들이 뒤엉켜있고, 차량 위로 불길도 솟아 오릅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 쯤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차량 30여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먼저 영천 방향 26km 지점에서 화물트럭 등 10대가 잇따라 부딪혀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여파로 차량 여러대에 불이 붙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도 벌였습니다.
비슷한 시각 상주 방면 하행선에서도 차량 20여 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7명이 다치고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사고가 난 지점에서 5km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경찰은 새벽에 내린 비가 얼어 생긴 '블랙아이스' 때문에 달리던 차들이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소방 당국과 함께 고속도로 양방향을 통제하면서 현장을 수습 중입니다.
추가 구조자가 나올 수 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