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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말에 이어 또다시 군 최고계급 '상장' 진급인사

입력 2019-12-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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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말에 이어 또다시 군 최고계급 '상장' 진급인사

중국 중앙군사위원회가 지난 7월 말에 이어 또다시 인민해방군 최고 계급인 상장(上將)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13일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앙군사위는 12일 베이징(北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자격으로 참석한 가운데 상장 진급식을 했다.

한국의 대장에 해당하는 상장은 인민해방군을 총지휘하는 시 주석을 제외하고는 중국군에서 가장 높은 계급이다.

이번에 진급한 장성은 동부전구 허웨이둥(何衛東) 사령원과 허핑(何平) 정치위원, 남부전구 왕젠우(王建武) 정치위원, 북부전구 리챠오밍(李橋銘) 사령원, 로켓군 저우야닝(周亞寧) 사령원, 전략지원부대 리펑뱌오(李鳳彪) 사령원, 군사과학원 양쉐쥔(楊學軍) 원장 등이다.

중국은 앞서 지난 7월 31일에도 10명 규모의 상장 진급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상장 진급 인사가 없었다.

홍콩매체 명보는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일반적으로 8월 1일 건군절께에 집중적으로 고급장교를 진급시켰는데, 올해는 보기 드물게 최근 일부 장교를 진급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중앙군사위가 며칠 전 발표한 '군급(軍級) 이상 장교의 진급을 우선 조정하는 정책에 관한 통지'에 호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의 장교 등급체계 개혁이 이미 시작됐고, 향후 군 계급은 직무 등급과 상응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명보는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허웨이둥을 꼽으며, 그가 2017년 10월 중국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첫 '3비(非)' 전구 사령원이라고 소개했다.

'3비(非)'란 당중앙위원회 위원이나 후보위원, 당중앙기율검사위원회 위원이 아니라는 의미로, 이번에 진급한 나머지 6명은 모두 당중앙위원회 위원이다.

이밖에 육군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리챠오밍은 올해 10월 1일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군기(軍旗) 대열을 인솔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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