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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3·1운동 100주년 추진위 격려오찬…"노고에 사의"

입력 2019-12-13 14:13

기념사업추진위원·독립유공자 후손 등 90여명 청와대 초청
한완상 위원장 "비폭력·평화정신 계승…미래 100년 토대 마련에 최선"
'김구 레고 브릭 모자이크' 등 기념작품 등도 전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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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업추진위원·독립유공자 후손 등 90여명 청와대 초청
한완상 위원장 "비폭력·평화정신 계승…미래 100년 토대 마련에 최선"
'김구 레고 브릭 모자이크' 등 기념작품 등도 전시돼

문 대통령, 3·1운동 100주년 추진위 격려오찬…"노고에 사의"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대통령 직속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백주년위원회) 위원과 기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국민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오찬은 3·1 운동 및 임정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인사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오찬에는 임시정부 요인 김가진 선생의 손자인 김자동 임정 기념사업회장, 임시정부 외무총장과 부주석을 지낸 김규식 선생의 친손녀 김수옥 김규식연구회 부회장, 무장 항일운동을 한 김경천 장군의 손녀 김올가 여사 등 독립유공자 후손도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먼저 백주년위원회와 국민이 올 한해 3·1 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활동을 추진하며 이룬 성과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진 인사말에서 한완상 백주년위원회 위원장은 "3·1 운동은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감동적 울림을 준 비폭력·평화운동"이라며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민의 참여로 3·1 운동의 평화 정신이 부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기념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3·1 운동의 비폭력·평화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인사말 후 문 대통령에게 3·1 독립선언서, 2·8 독립선언서 등 '독립선언서 5종 세트'를 증정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김자동 회장의 딸인 김현선 백주년위원회 위원은 "자주독립을 위해 쓰러져 간 선조들의 희생을 기리고 3·1 운동의 정신을 바로 세워 3·1 운동의 소망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며 포도 주스로 건배를 제의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오찬을 준비했다"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선열의 정신을 가장 앞에서 구현한다는 자부심으로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가치를 지속해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찬에서는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이 '100주년과 여성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만주와 미국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전하는 등 주요 활동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경북 경주에서 온 '리틀예인 무용단'은 '대한의 딸, 유관순'을 주제로 3·1 운동을 형상화 한 춤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오찬이 진행되는 동안 영빈관에는 3·1 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이 전시됐다.

1층에서는 '쉽고 바르게 읽는 독립선언서'를 점자로 번역해 시각장애인도 읽을 수 있게 한 '독립선언서 점자본'과 외국인도 독립운동의 의미를 알 수 있게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키르기스스탄어로 쓰인 독립선언서 번역본이 선보였다.

브릭 아티스트 김학진 작가는 레고 브릭으로 만든 '백범 김구 모자이크'를 전시해 작품의 의미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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